더워요 '_';;

스타트랙을 4번째 디비디 까지 시청했네요.
SF물을 이해못하시는 어머니는 대체 무슨 재미로 보냐고 물으시지만
그냥 우주랑 우주선만 나오면 재미있는걸 어째...
(스페이스 오디세이처럼 너무길어서 나가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음. 어머니의 집 조금씩 뜯어고치기 계획도 착실히 실행중이라...ㄱ-;
오늘은 동생방 고친다고 쿵딱쿵딱....인터넷 선이 동생방이로 들어오는 터라
무선 공유기를 쓸수없게되어서=인터넷을 못해서..
오늘처럼 티비를 오래 본날도 드물정도로 하루종일 영화만 보고 -_-;

나비는 오늘도 장농속에 숨어서 하루를 보내고...;

뭐 그런거죠..매일매일 쓸려니 쓸거리가 없네요

인형이야기나 해야죠.

음. 열심히 저금해서 처음 보크스의 미니돌피를 들였을때는
너무나 재미있어서 (분해되어서 배송되어서 조립까지 해야했었다...)
말그대로 갖고 놀다가...
그뒤로 여러인형들을 데리고 있게되고 수년의 세월이 흐르고
관심을 잃었다 되찾았다 하는 사이에 이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놀고 있다는걸 문득 생각하게 되어서요.

뭐 요즘은 가능한한 하나하나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자 인듯.
재미있는것은, 이것도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기에 만들어 지는 것이겠지만
쉽게 하는 표현으로 개개인형이 자기 모습을 찾아간다고 할까..
제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한건 아닌데 깨닿고 보면
각자의 개성을 가지게 된다는 거지요.

아무래도 원래는 개체의 모습을 다양하게 바꾸는 걸 즐기는 것에
귀찮음이 가세하여 다양한 모습의 인형들을 가지게 된것이 아닌가 하는거죠.

뭐 이것은 비슷한 타잎의 인형을 복수로 갖고 있는 것에서도 더욱 확신할 수 있을듯.
원조격인 이녀석의 이름은 유클리드. 실질적으로 가장 오랜 세월을 함께한 인형이죠.
바디파츠를 여러번 교체한 이력에 성별도 남>여>남으로 바뀐 이력을 갖고 있는 녀석입니다.
뭐 지금은 이런 어린아이(보크스의 설정에 의하면 9세랍디다) 인형의 성별에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과연..)


이녀석은 파치올리.... 유클리드의 레플리카로 오래된 유클리드 대신에 갖고 놀..(;)목적으로
신주쿠 알타에 있는 보크스 매장에서 풀쵸이스로 주문해서 직접 받은 녀석입니다만..
(일본생활의 기념품? F06번 헤드로 리히토 헤드라고 말해지지만 실제로는 좀 다르던데..)
지금 와서 보면 보크스에서 인형의 재료를 바꾼 초기의 인형으로 이때의 아이들은
구버전 보다 오히려 황변이 빠르다! 라는 무서운 소문이 돌고 있더라구요.ㄱ-


네바. 유클리드와 같은 리히토 타잎이지만 유클리드에 비해 원형이 가깝습니다.
실제로 교체한 파츠도없고..얼굴도 크게 손댄(--;)곳이 없으니 말입니다.
이녀석은 음. 제가 처음으로 실물을 본 리히토로, 제가 유클리드를 데려온것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요. 이래저래 많은 기억을 담고 있는 녀석이지요.
그런 이녀석이 제손에 들어오게 되리라고는..^^


미카엘(라라포트, 미카엘 이라는 타잎명에 어둠의 귀공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발매된건..)
타잎 . 이름에 별의미가 없어서 퍼뜩 생각이 안나지만 아리엘 입니다..
기억이 맞다면 리히토를 커스텀한 타잎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녀석은 후기에 발매된 녀석으로 (잘팔리니 마구 찍어낸 보크스...)
역시 실리콘몰드로 찍어내는 공정상 이녀석은 눈모양이 퍼스트,세컨드버전과
틀립니다만 전 이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웃음)

뭐 이 4녀석은 한 카데고리 안에서 존재한달까 뭐 실질적인 느낌으로는 거의
한아이나 다름없는 느낌입니다요. 그리고 고마운 낙씨의 옷들은 이아이들 만을 위한것
이라는 느낌이 들죠..거꾸로 다른 옷을 입힐 생각도 들지 않고..

이후로 보크스에서 발매되는 구체관절인형에는 흥미를 잃어버렸지만.
유클리드를 데려오기전에 주문 전달상의 오류로 1번헤드를 못데려온것이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것을 보면 언젠가 오래된 1번여아를 데려오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몇년간을 이어오는 집착이 제 삶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지탱해 주고 있다고 하면..
뭐 좋게 표현하면 몇년간을 이어오는 의지력?  조금이라도 즐거운 순간을 남아있는
삶을 위해 아껴 두려는 노력?

훨훨다 털어보았더니 그대로 흩어 지겠더라고요. 일종의 보호막 같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ps. 글 쓰고나서 보니 역시 마음에 안들어서 미카엘의 이름을 아리엘에서
메릭(merrick)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2009/06/27 01:58 2009/06/27 01:58
2009/06/27 01:58 취미기록/인형놀이.

Trackback URL : http://mindsoap.com/tc/trackback/401